천하의 애런 저지도 감탄한 그 한국 선수
천하의 애런 저지도 감탄한 그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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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탬파베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뛰었다. 525경기에서 타율 0.234, 출루율 0.338,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다. 출루 능력과 일발 장타력이 있는 선수로 활약했고, 이 기간 OPS는 리그 평균보다 12% 높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탬파베이에서 5시즌 동안 전성기를 보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5시즌 동안 414경기에 나가 타율 0.245, 출루율 0.352, 52홈런, 203타점, OPS 0.783을 기록했다. 확고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우완 상대 플래툰 멤버로 중용됐고, 이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최지만의 전성기가 다소 짧았다는 것은 아쉬웠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부상과 부진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직전에 두고 좌절했다.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다시 트레이드됐지만 역시 반등하지 못했다. 2023년 두 팀에서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OPS 0.624에 머물렀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어 고민하던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6월 말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팀을 나왔지만 이번에도 마땅한 제안이 없었다. 결국 최지만은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렸다. 한국으로 돌아와 군 문제를 해결하고, KBO리그 무대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최지만의 소속사인 ‘스포츠바이브’는 지난 4월 25일 “최지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25년 5월 15일 입대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면서 “최지만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하였습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병역을 불가피하게 미룬 측면이 있었고, 한국 무대에서 선수나 지도자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병역을 해결해야 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한 최지만은 조항에 따라 2년은 복귀가 불가능하다. 뉴욕 메츠와 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6월 이후 2년이라 어차피 지금 당장은 한국에서 뛸 수 없다. 이 시간에 군 복무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이 소식은 현지에도 뒤늦게 알려져 최근 화제를 모았다. 최지만이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탬파베이 언론, 그리고 잠깐 머물렀던 양키스 관련 언론도 최지만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미국은 모병제로,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모두 병역의 의무가 있는 한국과 정서가 조금 다르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군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들은 병역 문제를 중간에 해결했거나 이미 해결한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병역 문제가 불거질 일이 거의 없었다. 다소간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다.
뉴욕 지역 언론인 ‘NJ’은 최지만의 한국행과 병역 이행 소식을 6일(한국시간) 알리면서 양키스와 인연을 조명하기도 했다. ‘NJ.com’은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만, 더 중요한 일은 이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시작되고 있다”고 입대 소식을 알리면서 “최지만은 이번 달부터 한국군에 대한 의무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지노사이트
‘NJ’은 “복무가 끝난 뒤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드래프트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츠 산하 트리플A팀에서 26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91, 4홈런을 기록한 뒤 한 번도 콜업되지 못했다. 카지노사이트 이번 오프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팀의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NJ’은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6개 구단에서 뛰었으며 2017년 그렉 버드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크리스 카터의 실패 이후 (양키스에서) 6경기에 뛰었다. 최지만은 양키스가 화이트삭스로부터 토드 프레이저를 영입한 뒤 양도선수지명(DFA)됐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토토사이트
최지만이 양키스에서 뛰던 시절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애런 저지 또한 최지만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된 저지는 ‘NJ.com’과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공을 얼마나 멀리 쳤는지 본 적이 있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정말 대단했다. 그는 좋은 타석을 만들었고, 타석에서 싸우는 선수였다. 계속 인플레이타구를 만들었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선수였다”고 최지만의 옛 모습을 떠올렸다. 파워볼사이트
최지만은 병역을 마친 뒤 2027년 가을에 열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명을 받으면 2028년인데, 이때는 최지만이 37세가 되는 해다. 이 때문에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구단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년의 실전 공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명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무시할 수 없고,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면 2~3년은 충분히 더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토토사이트